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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연산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퇴근 중이던 소방관 김태훈 소방경(사진 왼쪽)과 경찰관 박수형 경감이 신속한 초동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아 귀감이 되고 있다. |
이들의 용감한 행동은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5일 저녁 7시경, 논산소방서 연산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경 김태훈과 연산파출소 소속 경감 박수형은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연산면 청동리의 한 상가주택에서 솟아오르는 연기를 목격했다. 즉시 현장으로 달려간 두 사람은 역할을 나누어 신속하게 행동했다.
박수형 경감은 주민들을 대피시키며 안전을 확보했고, 김태훈 소방경은 주민이 전개 중이던 소화전 호스를 넘겨받아 화염에 휩싸인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
이들의 빠른 판단력과 투철한 사명감 덕분에 불길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초기 진화됐다.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위기였지만, 인명 피해는 물론 재산 피해까지 최소화할 수 있었다.
장수용 논산소방서장은 “자신의 안전보다 시민의 안전을 우선시한 두 분의 희생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들의 살신성인 정신은 모든 소방관과 경찰관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제복을 벗은 후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우리 주변의 숨은 영웅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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