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 갯벌 고립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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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 갯벌 고립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 실시

순간의 방심이 생명을 위협, 실전 같은 훈련으로 대응력 강화

  • 승인 2025-08-28 16:54
  • 수정 2025-08-28 17:28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갯보드를 이용하여 갯벌인명구조를 하는 사진
태안소방서는 근흥면 용신리 갯벌에서 갯벌 고립사고에 대비한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갯보드를 이용한 갯벌 인명구조 훈련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근흥면 용신리 갯벌에서 갯벌 고립사고에 대비한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태안반도는 충남 전체 해수욕장과 갯벌 체험장의 대부분이 몰려 있는 대표적인 해양 관광지로, 여름철이면 가족 단위 피서객이 수십만 명 방문한다.

하지만 조수간먼의 차이 커 밀물이 시작되면 바닷물이 성인 걸음보다 2~3배 빠른 속도로 차올라 순식간에 퇴로를 막아버리고, 발이 갯벌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태안소방서는 지난해에도 46건이 넘는 갯벌 고립 구조 출동을 한 바 있다.



이번 훈련에는 구조대원 16명이 참여해 갯보드와 구명환 등 수난구조장비를 활용해 실전형 훈련을 진행했으며, 고립자 접근과 응급처치, 안전한 이송 절차 숙달을 중심으로, 수색 신호체계와 팀 단위 전술 훈련까지 포함해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훈련 종료 후에는 개선·보완 사항을 공유하며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류진원 서장은 "반복된 훈련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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