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관아·향교 등지서 국가유산 야행' 팡파르'

  • 전국
  • 광주/호남

김제시, 관아·향교 등지서 국가유산 야행' 팡파르'

7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 선정 프로그램

  • 승인 2025-09-01 11:31
  • 수정 2025-09-01 13:48
  • 신문게재 2025-09-01 4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변환김제시청 전경(사진)
김제시청
전북 김제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김제의 심장이자 역사의 터전인 사적 '김제군 관아와 향교' 및 전통시장 일원에서 국가유산 야행을 진행한다.

1일 김제시에 따르면 7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돼 조선시대 행정기관(관아)과 교육기관(향교)을 무대로 2025 김제 국가유산 야행을 준비했으며 지난 2024년보다 한층 더 즐길거리 가득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25 김제 국가유산 야행은 단순한 행사가 아닌,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야간 문화 향유 프로젝트다. 낮에 보이던 국가유산의 매력과는 달리 밤에 새롭게 빛을 발하는 국가유산의 매력이, 더해져 빛과 이야기, 체험으로 되살아난다.

올해 야행은 그 어느 해보다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할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지난 2024년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 한 단계 진화했다. 관람객은 양반·상민·포졸 중 하나를 뽑아 역할을 부여받고, 조선시대의 일상을 직접 체험한다. 아이들은 양반 행차에 호위병이 되고, 어른들은 포졸로서 질서를 지키며, 웃음과 몰입이 동시에 펼쳐지는 살아있는 역사 교실이 된다.

올해 처음 공개되는 '조선귀담'은 김제 관아 동헌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탐관오리의 부패로 억울하게 죽은 원혼의 사연을 바탕으로 꾸며진 이 체험은 300년의 세월을 건너온 목소리가 관람객을 맞이하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달빛에 비친 기와지붕과 어두운 마당, 그리고 갑자기 나타나는 인물들이 한밤의 김제 관아를 오싹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책연구모임의 일환으로 추진한 '말죽거리 누룩체험'은 김제 지평선 쌀을 이용한 누룩 발효 체험 키트를 개발하여 체험객에게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시민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되는 사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야행의 무대는 국가유산 공간에만 머물지 않는다. 김제 전통시장이 함께 참여해 '100년 먹거리 장터'를 연다.

시장 상인과 청년단체가 직접 준비한 따끈한 전통 음식, 다채로운 간식이 한자리에 모여 김제의 미각 여행을 완성한다. 또한 플리마켓에서는 시민 셀러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생활 소품을 판매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저녁의 장터가 된다.

야행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는 14개소의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존이 설치되어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제예총,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무대, 판소리 명창과 사기장·옹기장 장인들의 무형유산 시연, 국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퓨전 공연까지 총 8개 분야 28개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시는 약 1만2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경찰서·소방서·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 통제, 응급 의료, 기상 악화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행사 전 과정에서 안전이 최우선이 되도록, 사전교육과 비상연락망 구축도 완료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야행을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고, 시민 자긍심과 지역경제가 동시에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새롭게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전국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김제만의 매력으로 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제=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화재]진화율 80% 붕괴위험에 내부진입은 아직
  2. [대전 화재]경추골절·연기흡입 2명 중환자실…김민석 총리 "안전한 구조활동"당부
  3. [대전 화재]"건물 안전 확보되면 새벽에라도 구조대 투입"
  4. [대전 화재]휴게실 입구서 사망자 1명 발견…"새벽동안 2~3층 집중수색"
  5. K-파키, 세계로 도약
  1. 천안시, '이동식 불법중개' 지도·단속 나서
  2. [현장취재]백소회에서 조완규 명예회장 백수연, 김홍신 작가 특강
  3. [인터뷰] 다큐멘터리 영화 ‘파이 굽는 엄마’ 주인공 김요한 목사
  4. 국민의힘 대전시당, 문평동 화재에 "안전 확보 최우선"
  5. 남서울대, 신입생 진로 캠프 'JOB아라! 나의 미래'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여야, 대전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대전 여야, 대전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대전 여야가 22일 대전시청에 마련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이은권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시당은 "이번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무엇보다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 사고수습, 정확한 원인 규명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대전의 소중한 일터에서 땀방울을 흘렸던 누군가의 부모이자..

정부, `공장 화재` 대전시 재난특교세 10억 원 긴급 지원
정부, '공장 화재' 대전시 재난특교세 10억 원 긴급 지원

행정안전부는 대전 대덕구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와 관련해 피해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전날 발생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 화재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정리하고, 추가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투입되는 재난특교세는 현장 잔해물 처리와 안전조치, 2차 피해 방지 대책 마련, 이재민 구호 등 긴급 대응에 필요한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화재 현장을 직접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피해 상황과 구조 활동 전반을 점검한 뒤, 신속한 수습을 주문한..

대전시 “공장 화재 수습 총력”…시청에 합동분향소 설치
대전시 “공장 화재 수습 총력”…시청에 합동분향소 설치

대전시가 대덕구 공장 화재 참사 수습과 피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이장우 시장은 화재 이튿날인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덕산업단지 자동차부품공장 화재현장의 실종자 수습이 완료됐다"며 "희생자들을 정중히 예우하고 유가족들이 슬픔을 추스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들도 애도의 뜻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화재 진화와 현장 수습에 힘쓴 소방·경찰·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1-2학년부 4강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1-2학년부 4강

  •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