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개기월식 특별 관측회 내달 8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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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개기월식 특별 관측회 내달 8일 운영

국내 최대 규모 800mm 반사 망원경·돔영상관 보유

  • 승인 2025-09-01 15:1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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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우주천문과학관 전경./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이 오는 9월 8일 새벽 특별한 천문 현상인 개기월식을 맞아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특별 관측회를 운영한다.

1일 고흥군에 따르면 개기월식은 태양과 달 사이에 지구가 위치하면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으로, 같은 지역에서는 통상 2~3년에 한 번 정도 관측 기회가 생긴다.

거대한 광원인 태양 때문에 지구의 그림자는 진한 부분과 옅은 부분으로 나뉜다. 달이 옅은 그림자에 들어가는 것을 '반영월식', 진한 본그림자에 들어가는 것을 '부분월식'과 '개기월식'이라고 한다. 반영월식은 달이 살짝 어두워지는 정도라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천문과학관에서는 부분월식과 개기월식 과정만 관측한다.

개기월식은 7일 저녁 6시 40분경 달이 뜬 뒤, 8일 새벽 1시 30분경 달 한쪽이 어두워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이어 2시 30분에는 달 전체가 어두워지는 개기월식이 진행되며, 3시 50분경부터 달이 서서히 밝아지고 5시경에는 다시 원래의 밝은 달이 보이게 된다.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은 국내 최대 규모인 800mm 반사 망원경과 돔영상관을 보유하고 있어 우주의 신비를 생생하게 관측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 전시실에는 앙부일구 등 고천문기기와 태양계체중계 및 용오름 현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기계가 설치돼 있으며, 1943년 고흥 두원에 낙하한 운석 모형도 전시돼 있다. 3층 전망대에서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천문과학관 관계자는 "9월 새벽 관측은 장시간 야외에서 진행되므로 여분의 긴 옷을 준비하고, 다음날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참여해 달라"며 "날씨가 흐리면 관측이 불가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흥=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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