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관문 넘은 대덕세무서 신설, 남은 두 개 관문은?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첫 관문 넘은 대덕세무서 신설, 남은 두 개 관문은?

기획예산처 내년 정부예산안 편성·국회 통과 남아
예산 확보되면 부지·청사 형태 등 개청 준비 돌입
지역 경제계 등 "세무 서비스 향상 기대" 환영입장

  • 승인 2026-08-13 17:16
  • 신문게재 2026-08-14 4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대덕세무서 신설안이 행정안전부 정기직제 심사를 통과하며 첫 관문을 넘어선 가운데, 향후 정부 예산안 반영과 국회 최종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계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세무서가 신설되면 대덕구 주민과 기업들의 세무행정 접근성이 높아지고 북대전세무서의 업무 과부하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부지 선정 등 후속 절차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지역 숙원 사업인 만큼 남은 과정도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전지방국세청
대덕세무서(가칭) 신설안이 행정안전부 정기직제 심사를 통과하면서 신설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다만 정부예산안 반영과 국회 통과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신설까지는 지역 정치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대전지방국세청 전경. (사진=김흥수 기자)
대덕세무서(가칭) 신설안이 행정안전부 정기직제 심사를 통과하면서 신설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다만 정부예산안 반영과 국회 통과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신설까지는 지역 정치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13일 대전지방국세청 등에 따르면 대덕세무서 신설안이 이번 행안부 정기직제 심사를 통과하면서 두 번째 관문인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예산안 편성 부처인 기획예산처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을 작업하고 있으며, 대덕세무서 신설에 필요한 인건비와 운영비 등도 포함돼 있다. 이 예산안은 9월 초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갑)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조 의원은 현재 기획예산처를 소관하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부예산 편성부터 이후 국회 심의 과정까지 지역 현안을 뒷받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셈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신설 관련 예산이 반영되면 마지막 관문은 국회다. 오는 12월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와 본회의 의결 절차를 넘어야 한다.

지역 정가에서는 대덕세무서 신설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 아닌 데다 이미 행안부 직제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남은 절차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대전국세청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도움으로 행안부 직제 개편이라는 첫 단추를 잘 끼웠다"며 "정부예산 반영과 국회 심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남은 과정도 긍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면 개서를 위한 후속 절차에 돌입한다. 행안부와 국세청 등이 협의를 통해 세무서가 들어설 부지를 비롯해 기존 건물 임차 또는 청사 신축 등 입주 형태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지역 숙원사업의 실마리가 풀림에 따라 지역 경제계는 즉각 환영했다.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 경제계의 오랜 바람이었던 대덕세무서 신설이 행안부 심의를 통과하며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을 환영한다"며 "대덕세무서가 신설되면 그동안 관할 세무서가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을 겪어온 주민과 기업들의 세무행정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단지와 기업이 밀집한 대덕구의 늘어나는 세정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북대전세무서에 집중된 업무를 분산해 지역 납세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산 편성 등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돼 대덕세무서 신설이 조속히 확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대덕세무서 신설 촉구 서명운동을 주도한 대덕구단체장협의회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종길 대덕구단체장협의회장은 "산업단지가 밀집한 대덕구에 세무서가 신설되면 기업인은 물론 일반 구민들도 세무행정이나 납세 관련 업무를 처리할 때 대기시간이 줄고 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첫 관문을 통과한 만큼 정부예산 반영 등 나머지 절차도 문제없이 추진돼 지역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4. 대전보건대 “정체성 지키고 방법은 혁신”… 새로운 50년 미래비전 선포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