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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구급 현장에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해 가장 적절한 병원을 선정·이송하는 '병원 전 응급환자 이송체계(Pre-KTAS)'에 대해 군민 홍보에 나섰다. 사진은 병원 전 응급환자 이송체계(Pre-KTAS) 홍보 포스터. (태안소방서 제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구급 현장에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해 가장 적절한 병원을 선정·이송하는 '병원 전 응급환자 이송체계(Pre-KTAS)'에 대해 군민 홍보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Pre-KTAS(한국형 병원 전 중증도 분류체계)는 환자의 증상을 다섯 단계(Level 1~5)로 나누어 중증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제도로, 현장 구급대원이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분류하고 해당 내용을 의료기관에 통보한다. 이어 ▲환자 상태 ▲처치·진료 가능 여부 ▲실시간 응급실 병상 정보 등을 종합해 가장 적절한 이송 병원을 결정한다.
병원 전 응급환자 이송체계는 대형 병원 응급실 쏠림 현상을 줄이고, 환자가 자신의 상태에 맞는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장점이 있다.
태안 지역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적 특성과 원북·고남 등 외곽 지역이 포함된 생활권으로 인해, 긴급 환자 발생 시 병원 접근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의 신속한 중증도 분류와 적정 병원 선정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류진원 서장은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환자를 면밀히 평가하고 의료진과 긴밀히 협조해 Pre-KTAS에 따른 적정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올바른 119 이용 문화를 지켜 주셔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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