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해안 오징어의 집산지'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이 태안군 2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 사진은 3일 신진도 수협 어업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지정서 전수식 모습. (태안군 제공) |
'서해안 오징어의 집산지'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이 태안군 2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
군은 3일 신진도 수협 어업인복지회관에서 가세로 군수와 도·군의원, 신진1리 상가번영회 이철우 대표 및 상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진항 골목형 상점가 지정서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이나 대규모 상업지역이 아닌 일반 골목에 위치한 소규모 점포 밀집 지역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신청이 가능해지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각종 지원 사업 공모에도 참여할 수 있는 등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태안군에서는 지난 7월 23일 안면읍 백사장항이 태안 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으며, 신진항이 곧바로 2호 골목형 상점가로 이름을 올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진1리 상가번영회는 210여 명의 상인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전수식에 앞서 지난 8월 27일 골목형 상점가로 공식 지정돼 29일 태안군·한국서부발전 주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치러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신진항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됨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가능해지고 시설 현대화와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 등이 지원돼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세로 군수는 "제1호 골목형 상점가 지정 후 약 한 달 만에 두 번째 골목형 상점가 지정의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함께 노력해주신 신진1리 상가번영회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신진항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