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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미래 사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명과 머리를 맞댔다. 사진은 KOWEPO 미래 지속가능한 에너지포럼 모습. (한국서부발전 제공) |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미래 사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명과 머리를 맞댔다.
서부발전은 3일과 4일 이틀 동안 본사 이전 10주년을 맞아 충남 태안 본사에서 '코웨포(KOWEPO) 미래에너지 포럼'을 진행하고, 국내 에너지 정책 동향과 서부발전 에너지 전략발표 등 서부발전의 미래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태안군, 연세대학교, 삼성E&A 등 국내외 산·학·연 협업 기관 관계자와 프랑스국영전력공사의 신재생자회사인 EDF-R, 파워차이나 등 서부발전의 해외 협력회사가 참석해 서부발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에너지 대응 방향에 대해 건설적이고 전문적인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포럼은 서부발전이 본사 태안 이전 10주년 기념으로 추진하는 '텐(10주년)-텐(10가지 프로그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부발전은 '함께한 10년 같이 갈 100년'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연말까지 지역주민 동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어린이 교육과 공연, 영화 상영, 명사 강연, 디지털 기술 교육, 일자리 박람회 등 다양한 지역 협력 사업을 포함한다.
참석자들은 개막식 이후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분과별 포럼에 참여했다. 서부발전과 태안군,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공통포럼에서는 '서부발전 에너지전환과 분야별 미래에너지 전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포럼 이튿날인 4일에는 해상 풍력, 태양광발전, 수소에너지, 해외사업, 에너지 효율화 등 분야별 전문포럼이 진행돼 정책 현황, 산업 경향, 국내외 사례, 최신 기술 동향 등이 공유된다.
이번 '코웨포 미래에너지 포럼'은 석탄 화력발전 폐지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서부발전이 태안군과 새로운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정복 사장은 "태안에서의 10년은 서부발전과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의 100년은 긴밀한 지역 협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4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수소발전·해외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무탄소 발전량 32TWh, 신사업·해외사업 매출 2조 3천억 원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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