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표시 위반, 거짓 광고' 충청권 유아 영어학원 14곳 21건 적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명칭표시 위반, 거짓 광고' 충청권 유아 영어학원 14곳 21건 적발

대전 6건·세종 3건·충남 12건 조치… 충북은 위반 사례 ‘0건’
교육부 전수조사서 433건 행정조치… 과태료 4억 400만원

  • 승인 2025-09-04 17:20
  • 신문게재 2025-09-05 6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충청권3
/교육부 제공
대전의 유아 영어학원 6곳이 거짓·과대 광고와 학원 명칭표시 위반 등으로 적발되고 충남에선 교습비 초과 징수와 제장부 관리 소홀 등 다양한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 세종에서도 3곳이 적발돼 모두 시정명령을 받는 등 충청권 유아 영어학원 14곳, 21건의 위반 사례가 드러났다. 반면 충북은 조사 대상 8곳 모두 위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유아 대상 영어학원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7월 전국 728개 학원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그 결과 260곳에서 384건의 법령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해당 학원들에겐 교습정지 14건, 과태료 부과 70건(총 4억 400만 원), 시정명령·벌점 248건, 행정지도 101건 등 모두 433건의 행정조치가 내려졌다.

충청권 위반 사례는 14곳, 21건으로 집계됐다. 세부 현황을 보면 대전은 16곳 중 6곳에서 거짓·과대 광고, 학원 명칭표시 위반 등 6건이 확인됐으며 모두 시정명령 조치가 내려졌다. 세종은 9곳 중 3곳에서 거짓·과대 광고와 기타 위반 등 3건이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충남은 12곳 가운데 5곳에서 교습비 초과 징수, 제장부 관리소홀 등 12건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2건은 교습정지 처분을 받았고 시정명령 4건, 행정지도 6건, 과태료 2건(105만 원)이 부과됐다. 반면 충북은 조사대상 학원 8곳에서 위반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유치원 명칭을 무단 사용하거나 사전 등급시험(레벨테스트)을 운영하는 학원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명칭 부당사용 학원은 전국 15곳, 사전 등급시험 시행은 23곳으로 나타났다. 선발목적 시험을 치른 학원 3곳과 등급 분반용 시험을 운영한 학원 20곳은 상담·추첨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행정지도를 받았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등급시험을 유지하거나 영어유치원 명칭을 사용하는 학원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와 합동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공정거래위는 허위·과대 광고, 국세청은 교습비 초과징수,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은 거짓 광고 여부를 각각 점검한다. 또 국회에 계류 중인 '학원법'과 '공교육정상화법' 개정안 논의를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번 전수조사에서 드러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시행하고, 법령 개정을 통해 건강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2. 칠곡 왜관철교, 주민들 쉼터 역할
  3. 당진시, 청주국제공항 직통 고속버스 신규 운행… 대중교통 이용 편의 대폭 향상
  4.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5.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1. 음주운전 사고 후 경찰관까지 폭행한 60대… 차량 압수
  2.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R&D 맞춤형 심사 대상될까…예타 폐지 새기회
  3. 금감원·검찰 사칭… 전국 돌며 1억5400만원 수거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4. 충남 당진 드론공원, 국토부 지정 공원 선정
  5. "서산 한우 관광 메카 만든다", 서산 운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본격 시동

헤드라인 뉴스


정부 `산업용 전기료 차등`에 대전 산업계 `촉각`

정부 '산업용 전기료 차등'에 대전 산업계 '촉각'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대전지역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등 적용의 주요 기준 가운데 전력자립도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역별 전력수급 여건을 반영한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제를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전력자립도와 송전비용,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달 중 공청회를 거쳐 권역 구분과 요금 차등 폭을 확정할 예정이다..

李 `육사 군사쿠데타 강력 성토`… 통합사관학교 강력 추진 지시
李 '육사 군사쿠데타 강력 성토'… 통합사관학교 강력 추진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군사 쿠데타를 무려 세 번이나 한 중심이 육사인데도 한 번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며 대전 유성구 자운대에 신속하고 강력한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군사 쿠데타가 몇 번 있었나. 다 육군에서 벌어진 일 아닌가.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한 일인데, 거기에 대해 책임을 물은 일이 있나"라며 통합사관학교 반대를 주도하는 육사를 성토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 논의하던..

현금만 쓰고, 옷까지 버린 보이스피싱범 안잡힐 줄 알았지? (영상)
현금만 쓰고, 옷까지 버린 보이스피싱범 안잡힐 줄 알았지? (영상)

현금만 쓰고 금융감독원과 검찰을 사칭해 어르신들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대전서부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다. A씨는 지난 5월 대전 서구의 한 주택가 우편함에서 70대 피해자가 넣은 현금 1,000만 원을 수거하는 등 전국을 돌며 총 7회에 걸쳐 약 1억 5,4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A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교통카드를 수시로 교체하고, 모텔에서 1박씩 투숙하며 옷을 바꿔 입는 등 치밀하게 이동했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