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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최민호 시장의 스플리트시 해외출장 당시 전화 한국어에 참여중인 학생을 만난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
시는 올해 외교부가 ▲중앙행정기관·산하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 등 모두 3개 부문에서 선정한 총 10건의 우수사례 가운데 전남도와 함께 지자체 부문 최우수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한글의 세계화' 사업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한국어 학습을 희망하는 해외 참여자를 모집하고 세종시 직원과 연결해 전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점을 인정받은 셈이다.
올해 3월 처음 도입 이후 세종시 우호협력도시인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 학생 27명을 비롯한 영국 벨파스트시 및 스페인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34명이 참여하는 실적도 거뒀다.
시는 전화 한국어를 고리로 스플리트시와 한국어 교육 진흥과 경제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 공공외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적은 예산으로도 해외 시민들이 일상에서 한글과 한국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공공외교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6년에는 전화 한국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청소년들을 세종시로 초청하고, 한국어 수업 및 한글·한국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된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 시작한 한글 학습이 세종시 현장 경험으로 이어지는 디지털-현장 연계형 청소년 공공외교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다른 우호협력도시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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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9일 세종시-스플리트시 우호협력 협정서 체결 모습. |
최민호 시장은 "행정수도이자 한글문화도시인 세종시가 디지털 채널을 통해 한글의 매력을 세계 시민과 나누는 공공외교 모델로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글을 주제로 해외 도시와 교류를 더욱 확대해 세종시를 세계와 소통하는 공공외교 중심 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3년 한글과 불가리아 키릴문자의 공통성을 주제로 '숨겨진 글자 전시회'를 개최해 공공외교 지방자치단체 협업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세종시와 함께 중앙행정기관 및 산하 공공기관에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최우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우수, 지자체에선 전북도와 대구시, 수원시가 우수, 재외공관에선 주남아공(대)이 최우수, 주라스팔마스(분)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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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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