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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웅 박사는 6일 오전 열린 세션에서 좌장으로 참여해 독일, 일본, 한국 등 각국 전문가들의 발표를 이끌었다. 이어 오후에는 세션에서 직접 수술 시연에 나섰다.
박 대표원장은 이날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경추 후방 감압술'을 선보이며 최신 수술기법을 국제 무대에서 공개했다. 이 수술은 목 뒤쪽으로 접근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황색인대를 척추내시경을 이용해 제거하며 척추관을 넓혀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수술로 주로 경추 척추관 협착증이나 돌출된 목디스크제거에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때 사용되는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법의 경우 기존의 전통적 개방 수술과 달리 두 개의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해 시야 확보와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작은 절개만으로도 눌린 신경을 효과적으로 감압할 수 있어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박철웅 대표원장은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수술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좌장으로서 학문적 토론을 주도하고, 실제 수술을 시연해 임상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척추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는 의사들이나 이제 막 시작하는 의사들에게 지금까지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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