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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8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본부에서 열린 방수포 시연회를 참관하고, 대형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점검 활동을 가졌다. 사진은 태안발전본부에서 열린 방수포 시연회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8일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열린 방수포 시연회를 참관하고, 대형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점검 활동을 펼쳤다.
이번 시연회는 태안화력 5~8호기 저탄장 옥내화 증설에 따라 새로 설치된 방수포 설비의 성능을 실제 가동해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태안소방서 직원 22명이 참석해 설비 작동 상황을 살피고,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 가능성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태안 지역은 전국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으로, 화재 발생 시 피해 규모가 막대할 수 있다. 특히 태안소방서와 서부발전은 과거 여러 차례 관내 대형화재 현장에서 공동 대응해 온 경험이 있으며, 양 기관은 화재 진압과 인명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왔다.
태안소방서와 태안발전본부는 공동 점검과 훈련을 정례화해, 지역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대형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류진원 서장은 "이번 시연회는 소방 설비의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소방과 발전소가 협력해 대응 체계를 점검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실질적 대비 태세를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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