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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산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특별재난지역 재해복구 재정지원금 전달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이날 전달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임묵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공제사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지원은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서산이 큰 피해를 입고, 7월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데 따른 것이다.
지원금은 전년도 건물·시설물 재해복구공제회비의 30%를 반환하는 형태로,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특별재난지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서산시는 이번 재정지원금을 활용해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물과 피해를 입은 기반시설 복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재해는 언제든 반복될 수 있는 만큼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재난에 강한 안전도시 서산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며 "공제회 지원금을 피해 시설물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에 신속히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 재정 보조를 넘어, 재난 발생 시 지방정부와 중앙·공공기관 간 협력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평가된다.
한 관계자는 "지방재정만으로는 대규모 재난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공제회와 같은 상호부조 시스템의 역할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집중호우, 태풍 등 기후위기 시대의 재난에 대비해 ▲재난 안전망 강화 ▲신속 복구 체계 확립 ▲주민 생활안정 지원책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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