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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의 자활과 자립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전국 우수 자활센터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9월 5일 태안지역자활센터 건물 1층에서 열린 '카페자활' 개장식 모습. 태안군 제공 |
태안지역자활센터(센터장 유정훈)가 저소득층의 자활과 자립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전국 우수 자활센터로 선정됐다.
태안군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전국 지역자활센터 사업성과 평가 결과 태안지역자활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총 1063만 원을 인센티브로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5년도 전국 228개 지역자활센터를 대상으로 했으며, 태안지역자활센터는 참여자 자활역량 증진과 사업단 운영성과, 자활기업 활성화, 센터 운영 전문성, 지역사회 연계·협력 활성화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2004년 태안지역자활센터를 설립해, 현재 12개 사업단에서 연간 116명의 저소득층이 자활사업에 참여해 6억 원 이상의 연매출을 기록하는 등 저소득층의 자활과 자립에 앞장서 '지역 일자리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태안읍 일원에서 카페와 음식점, 헬퍼 사업(가사도우미 파견), 부업 사업(완구류 조립 등), 홈푸드 사업(국·밑반찬 배달 판매), 누룽지 과자 제조·판매, 청소사업(입주청소, 건물 일상관리, 소독·방역), 택배 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단순 운영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인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 타 기관과의 협약 체결 및 납품처 확대에 나서는 등 매출 증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처음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게이트웨이 과정도 함께 마련해 참여 문턱을 낮추는 데도 힘쓰고 있다.
군은 매출액 중 재료비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재활사업 참여자에 대한 근로 의욕 고취와 자활·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 자산형성 지원, 현금 인센티브 지급 등에 사용하는 등 저소득층의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태안지역자활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태안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 자활·자립의 기회를 보다 넓고 촘촘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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