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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천 우·오수 분리벽 설치./부산시 제공 |
그동안 성지곡 계곡물은 부전천 복개 박스를 거치면서 생활하수와 섞여 전량 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됐다.
이번 공사는 시민공원에서 광무교에 이르는 1.7km 구간에 총 3.5km 길이의 분리벽을 설치하고, 악취와 수질 오염의 원인이었던 침사지 4곳과 둑 2곳을 철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맑은 물과 하수를 분리하는 구조가 갖춰져 하수처리장의 불필요한 부담을 해소하고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성지곡에서 내려온 맑은 물이 다시 동천을 흐르게 되면서 도심 하천의 수질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가 앞으로도 동천으로 연결되는 지류 하천에 우·오수 분리벽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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