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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준일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1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첫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
그간 세종시가 다양한 전략산업에 투자를 해왔음에도 불구, 자족경제 실현엔 한계가 있었던 만큼 앵커기업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준일 예비후보는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첫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자족경제 실현'을 주제로 한 공약을 내놨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간의 세종시 전략산업 투자에 대해 "동시다발적 투자로 어느 분야에서도 산업 생태계의 임계 질량을 확보하지 못한 채 1000억 원 이상의 매몰 비용만 쌓여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집중할 수 없었고,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성장하지 못했다"며 "앵커기업 등 생태계 중심축 없이 인프라만 쌓아 올린 것이 실패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는 올 상반기 세종 테크밸리에 입주를 앞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핵심 키포인트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그는 "단순한 기업 하나의 이전이 아니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제어 기술을 축적하고 삼성전자라는 글로벌 대기업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자회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례 없는 기회를 세종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앵커기업으로 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건설 특수에 의존해온 세종 경제를 산업 주도 자족형 경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세종 신사옥을 최첨단 스마트팩토리로 계획, 공사를 진행 중이며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고 예비후보는 "연구와 개발, 생산, 사업화의 전 가치사슬이 세종에서 완결된다"고 평가하며 "핵심은 단순 입주가 아니라 정착과 확장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세종의 앵커기업으로 뿌리내리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AI 로보틱스 융합 규제자유특구로 확대 개편하고 정부청사, 스마트시티시범도시, 공공시설, 주거단지 등 전역을 로봇서비스의 리빙랩으로 활용해 시민이 일상에서 로봇 기술을 체감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또 레인보우로보틱스 입주를 발판으로 로봇기업 50개사를 유치, 부품·소재 공급 기업, 로봇 시스템 통합(SI) 기업, AI 소프트웨어 기업 등이 모여드는 산업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관련, 고 예비후보는 "테크밸리 내 AI 로보틱스 기업에 대해 임차료 지원과 세제 감면, R&D 보조금을 패키지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장 5종 세트를 적극 활용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한도를 최대 300억 원까지 상향 적용받겠다"고 말했다.
인재 양성에 대한 구상도 제시됐다. 대전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중등교육에도 세종형 로봇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해 연간 5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방안이다.
이밖에 고 예비후보는 AI로보틱스 시험·인증센터와 국제로보틱스대회 유치, 학교 교육용 로봇 보급, 공공시설물 안내·보조 로봇 배치 등도 제시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jmission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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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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