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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군자의 덕과 도를 기르는 여섯가지 수양법, 육예(六藝) 중 하나인 활쏘기 세레모니가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전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일원에서 3일간 개최되며 ‘K-유교, 흥과 멋으로 피다’란 주제 아래 유교문화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 세대 참여형 체험 축제로 기획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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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의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일원에서 3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현장에는 ▲캘리그라피 ▲한지공예 ▲국궁체험 ▲가훈·호쓰기 ▲한복 캐리커처 ▲한지공예체험 ▲목공체험 등을 비롯해 10여 종 이상의 직접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전 세대가 유교문화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청년층을 위한 △주역·사주 MBTI 상담 △을문이 페이스페인팅 △제로웨이스트 비누만들기 등도 마련되어 유교문화와 MZ 감성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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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내·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한 ‘K-유교 영어 스피치 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어린이 백일장’, ‘청소년 한스타일 댄스대회’ 등이 진행되며, 축전의 전 세대 간 소통을 이끈다.
야간에는 3일간에 걸쳐 소리꾼 장사익을 비롯해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서도밴드, 김필, 장혜진, 머쉬베놈, 연희집단 THE광대, 이윤아, 이희문과 오방신과 등 다양한 장르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K-리듬 힙풍류 콘서트’가 열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음악적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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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행사인 ‘유교문화 국제 교류의 날’과 더불어, 공자 79대 적장손인 콩추이장 봉사관(지성공자기금회장)과, 뤼신빈 허베이성사회과학원장, 마크 피터슨 브리검영 명예교수 등 전 세계 석학과 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개막식 기념사를 통해 “기호유학의 중심지 충남 논산에서 한국유교문화축전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근본이 바로서야 도가 생긴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정신처럼 유교문화가 공동체를 이끄는 정신적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환영사에서 “논산시에서 열리는 2025 한국유교문화축전은 단순하게 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인간다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문화축제”라며 “유교는 공동체의 가치를 일상 속에 녹여낸 우리의 소중한 정신문화 자산”이라고 전했다.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유교문화는 공동체를 위한 인류 보편의 가치이며, 오늘의 언어로 다시 살아나야 할 문화 자산”이라며,“이번 축전은 전 세대 간, 전 세계 간 가치를 연결하는 동시대적 실천의 장”이라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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