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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추진방안 관련 논의 현장./부산시 제공 |
이 사업은 1973년에 건립된 노후 시설을 개선해 어시장을 새롭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오는 11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연말부터 건축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수산물을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상품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협의체는 어시장 측의 요구사항인 위판장 폭 확대와 기둥 간격 조정 등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총사업비 241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공사 기간 중 어시장의 기능 유지를 위해 성수기에는 공사를 최소화하고 비수기 위주로 공사를 진행한다.
1단계는 어시장 우측 본관과 우측 돌제, 2단계는 업무시설 및 중앙위판장, 3단계는 좌측 본관과 좌측 돌제 공사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의 개방형 위판장은 밀폐형으로 바뀌어 수산물을 저온에서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는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수산물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송 공동어시장 대표는 "이번 사업이 시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는 유통혁신의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대화 사업을 조속히 완공해 우리 시가 대한민국 유통기지 1번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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