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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불산성 시굴구간 내 집수지 전경./양산시 제공 |
우불산성은 경주와 부산을 오가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한 군사거점성으로 추정된다.
앞선 조사에서는 통일신라 시대 건물지 초석, 석렬, 수혈 유구와 6세기대 토기편, 기와편 등이 발견됐다. 또한 성곽 내부에서는 집수지 유적이 새롭게 확인됐다.
특히, 우불산성 북벽 발굴조사를 통해 경남에서 처음 확인된 신라 석축산성의 시원적 형태인 할석과 점토로 경사쌓기한 독특한 축조 수법을 발견했다.
양산시는 지난 4일부터 우불산성 집수지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시작했다. 앞으로의 조사를 통해 유적의 성격을 명확히 파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북쪽 집수지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그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유적의 보존 및 활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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