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장애인영화제 '제1회 대전 가치봄영화제'

  • 사람들
  • 뉴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장애인영화제 '제1회 대전 가치봄영화제'

개막제 9월 25일(목) 오후 3시, 영화제는 27일까지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주최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장애인영화제

  • 승인 2025-09-16 17:1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제1회 가치봄영화제 포스터 (1)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장애인영화제 '제1회 대전 가치봄영화제' 에 초대합니다.”

은종군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장이 이렇게 초대 인사를 건넸다.

제1회 대전 가치봄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제는 9월 25일 오후 3시 대전손소리복지관 시청각실에서 열리고, 영화제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은종군 관장은 “가치봄영화제는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게 수어, 한글 자막, 화면 해설(음성 해설) 등을 제공하는 영화축제”라고 설명했다.

은 관장은 “’영화, 모두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대전 가치봄영화제는 대전 시민들과 함께 장애인영화를 즐김으로써 장애에 대한 인식 변화는 물론 장애인 문화향유권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은 관장은 “가치봄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장애를 소재로 제작되거나 장애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작품들로, 가치봄(한글자막, 화면해설) 버전과 수어 버전으로 상영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영화제는 '영화, 모두를 잇다'는 취지에 맞춰 주식회사 허브티의 지원으로 보청기와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들도 영화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상영관 내에 보청기기 보조장비인 '텔레코일 존'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텔레코일 존(Telecoil Zone)은 보청기나 인공와우 착용자가 소음을 줄이고 음성을 더욱 명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취보조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수어 버전 3편과 가치봄 버전 11편(상업영화 2편 포함) 등 총 14편을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에서 상영한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제 상영 작품은 수어 버전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가치봄 버전 '파랑의 파동' 등 2편의 영화이다.

은종군 관장은 "가치봄영화제가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보장과 인권 증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버전의 영화를 대전 시민들이 즐기며, 서로를 공감하고 서로를 잇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 관장은 “대전 가치봄영화제는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장애인영화제”라며 “그동안 가치봄영화제는 지난해(제25회)까지 서울에서만 열리고 막을 내렸지만 이번에 대전에서도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 관장은 “가치봄영화는 26일부터 총 14편의 영화를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상영할 예정”이라며 “별도의 관람료는 없고, 장애인영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대전 가치봄영화제 ‘영화, 모두를 잇다’는 9월 25일(목)부터 27일(토) 저녁 8시까지 개최된다.

개막제는 9월 25일(목) 오후 3시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5층(시청각실)에서 이뤄진다.

아번 영화제는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과 한국농아인협회가 주최하고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이 주관한다. 또 영화진흥위원회, 복권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주식회사 허브티가 지원한다.

문의는 지역권익팀(043-345-9900 / 영상전화(070-7947-9015)로 하면 되고, 세부 프로그램(상영 일정 등)은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 가능해요
  2. [문화 톡] 서양화가 이철우 작가의 또 다른 변신
  3. 유퀴즈부터 한화이글스, 늑구빵까지! 늑구밈 패러디 폭주 '대전은 늑구월드'
  4. 대전 동부서, 길고양이 토치 학대한 70대 남성 구속영장
  5. 충남대병원, 폐암 정밀진단 첨단 의료장비 도입…조기진단으로 생존율 기대
  1. [4월 21일 과학의 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
  2.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3. "대학 줄 세우는 졸속 정책"…전국 국공립대 교수 '서울대 10개 만들기' 개선 촉구
  4.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5. 대전경찰청,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2주 계도 후 집중단속

헤드라인 뉴스


‘백제왕도 특별법’ 세번째 도전… 22일 법사위 심사 통과여부 촉각

‘백제왕도 특별법’ 세번째 도전… 22일 법사위 심사 통과여부 촉각

충청인의 뿌리이자 고대 삼국시대에서 가장 문화적으로 번창했던 백제의 옛 도읍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이 국회에서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두 차례 폐기됐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세 번째 도전 끝에 법제사법위원회 단계까지 올라서면서 공주·부여·익산을 잇는 역사 도시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정치권과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난해 10월 발의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22일 법사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2..

늑구 관련 마케팅 `활발`... 늑구빵부터 AI합성 `밈`까지
늑구 관련 마케팅 '활발'... 늑구빵부터 AI합성 '밈'까지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포획된 늑대 '늑구'에 대한 유통업계의 시선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역 빵집에선 늑구를 모티브로 한 '늑구빵'이 등장했고, 온라인상에선 대전과 늑구를 조합한 '밈' 현상도 나타나는 등 관련 마케팅이 붐처럼 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빵집인 하레하레는 최근 동물원에서 탈출해 포획된 늑대 늑구를 빵으로 늑구빵을 출시했다. 하레하레 대전 도안점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 50개 한정해 판매하고 있다. 또 일부 개인 제과점 등에서도 늑구를 형상화한 빵을 진열해 판매하면서 SNS 등에서 화..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중동전쟁 충격으로 한때 5000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가 두 달 만에 전고점을 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이익 성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전쟁 발발 직전인 올해 2월 27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6347.41)를 단숨에 돌파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