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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인동어린이집이 충청남도교육청 '유보통합 시범학교'에 선정돼 지역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논산 인동어린이집 제공) |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나뉜 보육·교육 제도를 하나로 합치는 유보통합은 아이들이 어디에 다니든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받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동어린이집은 여기에 충남교육청의 ‘마주동행학교’ 모델을 접목해 아이와 부모, 교사, 그리고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한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부모뿐 아니라 이웃과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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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파크골프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세대 간의 따뜻한 교류를 이끌어 낸다.
한 교사는 “아이와 나란히 걸으며 웃고 대화하는 시간이 이렇게 소중한 줄 몰랐다”며 프로그램의 만족감을 전했다.
‘아이를 마을이 함께 키운다’는 인동어린이집의 철학을 실현하는 특별한 사례다.
유향란 원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 교사,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아동친화도시 논산이 아이를 존중하는 문화로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동어린이집은 앞으로도 세시풍속 절기교육, 텃밭 가꾸기, 그림책 기반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공휴일, 주말, 야간에도 운영하는 시간제 보육 등 365일 포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함께 키우는 어린이집’의 모습을 실현해나갈 예정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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