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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원 |
제천의 스마트도시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으로 시작됐다. 긴급출동, 재난대응, 사회적 약자 보호를 핵심으로 하는 이 사업은 도시 전역을 촘촘한 안전망으로 연결했다. 관제센터의 영상정보가 경찰·소방과 실시간 공유되면서 위급 상황에서의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졌다. 2020년에는 시청·경찰서·소방서가 협약을 맺어 '스마트 안전도시'라는 이름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제천은 생활밀착형 서비스 확산에 집중했다. 화산동 도시재생 사업에서는 스마트 가로등과 무료 와이파이, 지능형 CCTV가 도입되어 주민들의 체감도를 높였다. 서부동과 역세권 재생사업에서는 스마트횡단보도와 스마트제설 시스템이 설치되어 보행자 안전과 겨울철 도로안전을 동시에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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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버스 쉘터 |
도심만의 변화는 아니다. 집중호우로 반복되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영천·강저·장평 등 지하차도에는 지능형 침수 대응 시스템이 구축됐다. 실시간 수위 감지와 차량 자동 차단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봉양읍·백운면·송학면 등 농촌지역에도 스마트횡단보도와 보안등이 설치되어 농촌 주민들도 혜택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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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형전광판 |
이러한 변화는 「스마트도시 조례」 제정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단순한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가 마련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의 스마트도시는 결국 시민이 행복을 체감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에서 생활, 생활에서 데이터 기반 미래로 이어지는 혁신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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