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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공식 앱 화면. |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하는 온라인 예매가 시작됐으나,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기가 발생했다. 앱과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명절 예매 화면으로 이동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뜨면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아 예매를 하려는 이용객들에게 불만을 샀다. 대기화면으로 연결되더라도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코레일은 당초 1∼4일로 예정됐던 올해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를 2주 연기,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상사고 관련 선로 안정화 조치 등으로 열차운행 조정이 필요해 예매 일정을 변경했다.
코레일은 "이번 접속 지연은 평소 명절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긴 연휴로 많은 예매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예매 접속 지연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긴급 조치에 착수했고,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보완해 안정적인 예매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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