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이동민원실 운영으로 시민 고충에 귀 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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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이동민원실 운영으로 시민 고충에 귀 기울여

고충민원조정관, 세무·법률 전문가와 함께 현장 중심 상담 진행

  • 승인 2025-09-18 08:26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사진1)이동민원실 운영1
당진시는 9월 17일 송악읍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이동민원실'을 운영했다.(당진시청 제공)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9월 17일 송악읍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이동민원실'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동민원실'은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정처분, 행정의 부작위로 인해 권익을 침해받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충민원조정관이 현장을 찾아가 상담을 진행하고 실질적인 권익 구제를 돕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이날 상담에는 홍승선 시 고충민원조정관을 비롯해 이상현 법무사와 신양희 세무사가 함께 참여했고 시민들은 행정 분야뿐 아니라 민사·가사 등 생활 속 법률문제와 양도소득세·상속세 등 세무 상담까지 폭넓게 상담했다.



특히 이날 상담은 사전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단순 민원이나 궁금증은 즉시 해결하고 복잡하거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정식 고충 민원으로 접수해 향후 관계 기관과 협의 후 심층 조사 및 해결 절차를 밟게 된다.

홍승선 고충민원조정관은 "이동민원실은 시민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가까이 듣고 해결해 나가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고충 상담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민원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감사법무담당관 관계자는 "현재 고충민원조정관 제도를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개편하기 위한 조례 개정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2명의 고충민원조정관이 상시 근무하게 돼 보다 촘촘한 상담 체계를 갖추고 자문단을 구성해 전문 민원 해결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이동민원실은 11월 1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석문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시는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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