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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국제교육원은 23~24일 양일간 이중언어말하기 충남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국제교육원 제공) |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총 60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학생들은 '나에 대한 이야기', '내가 사랑하는 한국문화', '한국어 또는 이중언어 학습 경험', '내가 좋아하는 사람' 등 주어진 주제중에 한가지를 선택해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주배경학생과 가족·친구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특별부문도 운영되었다.
심사는 한국어와 모국어 구사력, 발표 내용과 태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참가 학생 전원에게 교육감상이 수여된다. 더불어, 금상 수상자의 지도교사에게는 교육감 표창이 주어진다. 또한, 이번대회 금상 수상자 중 초등 1명, 중등 1명, 소수언어 1명으로 전국대회 참가 학생을 선정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 우즈벡어 등 12개 언어권 학생들이 참가해 글로벌 언어 역량을 뽐내어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충남교육청은 입상 학생들의 이중언어 능력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고, 향후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 이강일 원장은 "이중언어는 학생 개인의 자산이자 미래 사회의 중요한 역량"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다문화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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