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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ALLEX)'의 디자인을 총괄한 한국기술교육대 김강두 디자인공학 전공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로봇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한기대 제공) |
28일 한기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20여년간 삼성전자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생활가전과 로봇청소기 디자인을 선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알렉스(ALLEX)' 디자인 프로젝트에서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친근한 로봇의 이미지를 구현해 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 8월 공개된 사람 상반신 모습의 로봇 '알렉스'는 사람처럼 손가락 관절을 움직이고 힘도 조절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알렉스는 팔과 허리 등 전신에 걸쳐 힘과 접촉, 충격 등 다양한 물리적 자극에 반응하고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로봇 손가락과 손목에는 15개의 관절(자유도)을 갖춰 사람처럼 정교하게 동작할 수 있다.
김강두 교수는 "로봇 디자인은 단순한 외형 작업이 아니라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규정하는 과정"이라며 "알렉스를 인류와 함께 살아갈 새로운 존재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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