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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충남도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2025년 현재까지 폐업한 충남지역 건설사(종합건설·전문건설)는 1033곳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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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의원 |
반면 2024년 신규 등록 종합건설사는 18곳으로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해 충남 건설업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폐업 사유는 사업 포기가 84.3%(871곳)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종 전환(75곳, 7.3%), 회사 파산(16곳, 1.6%), 법인합병(14곳, 1.4%) 등으로, 이는 건설사 경영여건 악화가 구조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복 의원은 "충남 건설업의 위기는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다"며 "건설사가 무너지면 일자리와 중소기업 협력망까지 흔들리고, 이는 결국 지역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건설업이 균형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며 "충남을 비롯한 지역 건설업이 다시 설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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