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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상사·부하직원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한 쌍방향 설문조사 결과 일부. (사진= 대전도시공사) |
30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직장에서 상사·부하직원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한 쌍방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는 공사 직원 354명 중 280명이 참여해 79.1%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갑질 예방과 세대 간 소통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직장에서 상사(선배)가 부하직원(후배)에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과 행동 조사 결과, 1위(45.7%)는 책임을 전가하며 책임감 없는 태도 ("이 일 네가 책임져"), 2위(31.4%)는 무조건적인 지시·복종 방식의 소통 ("그냥 시키는 대로 해"), 3위(25.0%)는 공개적인 망신성 질책 및 무시 ("이 정도밖에 못해?")였다. 그 외에도 업무 지시 후 책임 회피, 사적 심부름 지시, 세대차 발언 ("나 때는 말이야") 등이 선정됐다.
반대로 부하직원(후배)이 상사(선배)에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과 행동으로, 1위(41.8%)는 업무를 회피하는 방어적 태도("이거 제 업무 아닌데요"), 2위(35.4%)는 하기 싫다는 의지를 직접 표출 ("이거 왜 해야 하죠?"), 3위(28.9%)는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태도 ("저 그런 거 잘 못해서요…")가 선정됐다.
이번 설문 결과, 상사는 책임 회피·권위적 언행을 줄이고, 부하는 업무 회피·규율 해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개선 요구가 명확히 드러났다.
공사는 이번 설문 결과를 ▲윤리경영 자료실 게시 ▲사내 교육 자료 반영 ▲카드뉴스·캠페인 홍보 ▲언론 보도를 통해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갑질 예방, 세대 간 소통 강화와 청렴문화 확산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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