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가AI컴퓨팅센터 최적지… 'AI 고속도로' 여나

  • 전국
  • 부산/영남

포항시, 국가AI컴퓨팅센터 최적지… 'AI 고속도로' 여나

정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30년까지 2조5천억원 투입 구축
市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에 기여"

  • 승인 2025-10-01 17:20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2024년 AI선도도시 경북 포항 비전 선포식 모습.
경북 포항시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반세기 전 철강산업으로 국가 산업화를 이끌었던 포항이 이번에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민국의 'AI 고속도로'를 여는 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1일 밝혔다.

대한민국이 AI 패권 경쟁의 중심에 선 지금, 정부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2조5천억 원을 투입해 GPU 1만 5천 장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를 비수도권에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민관합작특수목적법인(SPC) 방식으로 추진된다. 10월 사업계획서 접수를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입지가 결정되는 순간 한국의 AI 경쟁력 향방도 함께 좌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여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우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AI 선도 도시 경북 포항 비전'을 선포하고 '경북포항AI혁신위원회'와 '경북 포항 AI 기업 얼라이언스'를 잇따라 출범시키며 철강도시에서 미래지향적 AI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또 ▲글로벌 AI 인프라·생태계 구축 ▲1000억 원 규모 AI 융자 및 펀드 조성 ▲산업 전반의 AI 전환 촉진 ▲기업 글로벌화 지원 등 '포항 AI 4대 추진 전략'을 마련해 정부의 'AI 3대 강국' 정책 기조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

시는 국가 AI컴퓨팅센터의 최적지임을 자신하고 있다. 우선 전력 인프라 측면에서 울진 원전에 인접해 안정적이고 대규모 전력 수급이 가능하며 분산에너지특별법 지정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도 용이하다.

이미 100MW 이상의 전력을 즉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민간 투자 기반도 탄탄하다. 글로벌 AI 선도기업과 세계 유수의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2조 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협약이 체결돼 있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사업 추진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산업 수요 역시 확실하다. 포항은 철강·2차전지·기계·금속 등 국가 핵심 제조업이 집적된 산업벨트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 울산(자동차·조선), 부산(항만·물류), 대구(기계·로봇) 등 영남권 주요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앵커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인재와 연구 인프라도 세계적 수준이다. 포스텍과 한동대에서 매년 수백 명의 석·박사급 인재가 배출되고 있으며 방사광가속기, 나노융합기술원, 로봇융합연구원 등 세계적 연구시설이 집적되어 있다.

여기에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 같은 창업·기업 지원 특화시설까지 더해져 국가 AI컴퓨팅센터와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산업·연구·인재·전력·부지까지 모든 조건을 완벽히 갖춘 도시"라며 "국가AI컴퓨팅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대한민국이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4.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5.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1.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2.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3.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5.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