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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산림청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국립제천치유의숲'에서 산불방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중부지방산림청 제공) |
이번 점검은 산림청과 치유의숲이 합동으로 진행했으며, 산불 예방·대비 실태, 대응 체계, 이용객 대피 시스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성묘객과 등산객 등 입산객 증가에 따라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중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추석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총 21건으로, 4.61㏊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같은 기간 충청권에서는 7건(1.26㏊)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대부분 입산자 부주의나 농산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기 중부지방산림청장은 "긴 연휴 동안 입산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산불 예방과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성묘나 벌초 시 작은 불씨에도 각별히 유의하고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9월 22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를 '추석 연휴 산불방지 계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위험 행위에 대한 계도·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위험시설 및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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