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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민의힘 대전 중구 당원협의회] |
이날 현장에서 시민과 상인들은 "힘들다", "정치가 국민을 좀 도와 달라", "뉴스를 보면 열불이 난다",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는 등 어려운 민생 현실을 호소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정치가 국민을 모셔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현실이 참으로 부끄럽다"며 "그러나 그 질책 속에서도 '나라를 바로 세워 달라', '힘을 내라'는 응원과 격려를 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올해 명절은 예년보다 더욱 무거운 민심이 드러났다는 게 이은권 위원장의 설명이다. 쌀·돼지고기·생선 등 차례상 필수 품목 가격은 물론 과일값까지 급등해 가계 부담이 심각하단 이유에서다.
특히 예년 명절마다 시행되던 온누리상품권 15% 특별할인이 올해는 빠지고 기본 10% 할인만 유지되면서 상인과 소비자의 아쉬움이 컸다는 반응이다.
이 위원장은 "수십 조 원이 다른 정책(소비쿠폰, 지역화폐)에 쓰이면서도 정작 서민 체감도가 높은 전통시장 지원은 뒷전으로 밀린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민생을 외면한 채 권력 다툼에 몰두하고 있다. 폭주기관차처럼 달리면서 국민의 절규는 외면하는 현실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민생정당으로 거듭나 국민께 힘이 되는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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