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균병에 감염된 양파. |
영천시는 10일 "지역 양파 주산지에서 노균병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양파는 마늘과 더불어 영천시 농가의 주된 소득작물 중 하나다. 재배 과정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병이 노균병이다.
노균병은 양파를 본밭에 심은 후 겨울이 오기 전까지 20도 내외의 비교적 서늘하고 비가 잦을 때 감염이 시작된다. 이듬해 2월부터 4월까지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가 지속되면 본격 발병한다.
올해는 육묘상에서부터 노균병이 발생하고 있어 양파 모종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9월 초부터 현재까지 영천지역에 평균 2~3일에 한번 꼴로 비가 내려 대부분의 양파 육묘상에서 노균병이 조기에 발생하고 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전문 약제를 사용해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