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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 동구 상소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 (사진= 이성희 기자) |
벌써 3년째를 맞은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으로 11~12일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올해 첫 번째 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을 넘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40팀의 가족 200여 명이 참가, 관광과 캠핑을 동시에 즐기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지난해와 올해 힐링캠프에 참여했던 베테랑 캠퍼 가족들도 이번 캠핑에 참여해 마지막 일정을 함께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지역 먹거리를 활용하는 캠핑 요리대회는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이색 레시피를 선보이며 색다른 캠핑 문화를 공유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또, 지역 전통시장을 체험하고 지역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아이들은 색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체험 행사를 마치고 속속 입소한 가족들은 하룻밤 안락한 집이 돼 줄 텐트를 치며 바삐 움직였다.
사이트별 텐트를 설치하고 저녁 요리를 준비하는 등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준비에 들어갔다. 또 힐링캠프의 메인 프로그램인 캠핑요리대회에 출품할 음식을 만들면서 캠핑장은 맛있는 냄새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함께 아이디어를 내며 만들어 낸 꿈돌이 햄버거, 단호박 치즈 구이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뽐냈다.
개막식 이후부턴 가을밤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가족 장기자랑에선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와 춤을 마음껏 뽐내며 참가자들과 화합의 시간을 나눴고,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버블아티스트와 귀를 즐겁게 한 성악 공연도 펼쳐졌다.
행사 마지막 날까지 가족들은 종이접기 행사에 참여하며 행복한 마무리를 했고, 이틀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요리왕, 장기자랑왕 등에 대한 시상식까지 이어지며 마지막까지 좋은 추억을 쌓는 시간이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선선해진 가을 무더웠던 여름을 잊고 힐링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대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이 가진 장점과 강점이 많다. 하나하나 나열하기도 어려울 정도"라며 "타 지역에서 오신 시민분들도 이번 기회에 대전을 마음껏 즐기고 다시 찾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 2~3회차는 11월에 열린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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