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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주간 행사 장면(사진 부여군 제공) |
성인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인문학 -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라는 주제로 김형수 신동엽문학관장의 특별 강연이 열린다. 김 관장은 신동엽 시인의 문학세계를 통해 일상의 예술성과 인간의 내면적 성장을 조명하며, 지역민에게 인문학적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블레싱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이 함께 진행되어 감성과 예술이 어우러진 풍성한 문화의 밤을 선사한다.
또한, 부모를 위한 심리·양육 프로그램인 '그림책으로 이해하는 에니어그램' 2차시로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그림책을 매개로 자신과 자녀의 성격 유형을 이해하고, 서로의 기질을 존중하는 양육 태도를 배우며 가족 간 소통의 폭을 넓히게 된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이향지 작가의 인형극 강연 '학교의 요정'에서는 아이들이 학교생활 속 고민을 인형극과 함께 풀어보며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신유미 작가의 '참여하는 피아노 랩 낭독극· 김밥의 탄생'에서는 가족이 함께 낭독하고 '김밥 편지 만들기' 체험을 통해 감정 표현의 즐거움을 느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숨 쉬는 책갈피', '향기로 읽는 책' 등 오감을 자극하는 후각 기반 독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책을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독서 확장 활동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필사 체험과 인문 도서 전시를 통해 책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인문학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주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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