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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중, 동문 초청 진로 특강 실시하고 있다(사진=고덕중 제공) |
이번 강연은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동문 선배의 삶의 도전과 인생의 지혜를 경청해 자신의 진로 탐색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박양덕 동문은 소아마비라는 선천적 장애로 중학교 시절 체육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교정에 앉아 운동장에서 뛰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위축된 경험을 회상하며 특강의 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수업에 집중하며 공부한 것이 성장과 진로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공무원 입사 면접에서 연달아 실패한 후, 최종 면접에서 당당히 면접관들을 설득해 합격한 이야기를 나눴고, 예산군 공무원 및 고덕면장으로 근무하며 겪었던 여러 어려움 또한 도전 정신과 성실함으로 극복한 사례를 공유했다.
퇴직 이후, 그는 자신의 오랜 꿈인 캠핑카 유럽 대륙 횡단을 실현하기 위해 지리, 언어, 자동차 정비 등 다양한 분야를 준비해 총 25개국을 6개월 동안 여행한 경험을 밝히면서 학생들은 선배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에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에 참석한 3학년 이 모 학생은 "최근 자신의 실력이 부족해 고등학교 진학을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상당한 부담을 느꼈는데, 오늘 동문 선배님의 어려움을 극복한 인생 조언을 듣고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덕중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인식을 증진할 계획이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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