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 ‘사랑의 고추장 나누기’로 따뜻한 부여 만들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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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 ‘사랑의 고추장 나누기’로 따뜻한 부여 만들기 앞장

이웃과 함께 웃는 부여, 나눔이 일상이 되는 공동체로...

  • 승인 2025-10-15 13:23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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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 회원들이 '2025 행복나눔 고추장 나누기' 행사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을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은 김기태 기자)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지회장 이계협)가 10일간의 백제문화제 봉사활동을 마친 다음 날에도 쉼 없이 이웃사랑을 이어갔다.

회원들은 10월 13일 새벽부터 육수를 우리며 '사랑의 고추장 나누기' 준비에 돌입했고, 14일 아침에는 박진완 부여군새마을협의회장, 한선옥 부여군새마을부녀회장, 16개 읍·면 회장단 등 50여 명이 함께 모여 900여 개의 고추장을 직접 담갔다.

정성껏 담근 고추장은 부여군 내 소외이웃, 마을회관, 사회복지시설 등 900여 곳에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온기를 나누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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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읍면 회장들이 정성스럽게 고추장을 담고 있다.
특히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체험부스 운영과 환경정화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마친 직후 곧바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선 점에서, 새마을회원들의 '쉬지 않는 봉사정신'이 돋보였다.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는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환경정화 활동', '고추장 나누기' 등을 통해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계협 지회장은 "백제문화제 봉사로 지친 몸이었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 회원들이 다시 모였다"며 "앞으로도 부여가 더 따뜻한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의 '사랑의 고추장 나누기'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온정과 연대가 살아 있는 나눔의 문화를 상징한다.특히 축제 봉사 직후에도 쉬지 않고 이어진 나눔은 '부여형 자원봉사 모델'로서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보여주는 본보기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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