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제44회 설성문화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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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제44회 설성문화제 마무리

음성의 혼 담은 민속공연·체험행사로 지역 정체성 강화
중고제 판소리·거북놀이 등 전통문화 계승 무대 관객 호응

  • 승인 2025-10-19 09:0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읍면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거북놀이)
제44회 설성문화제 읍면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 사진.(음성군 제공)
'어제의 숨결을 오늘에 담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44회 설성문화제가 염계달 중고제 판소리 경드름 한마당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설성문화제는 17일부터 2일간 음성종합운동장 및 한빛복지관 일원에서 전통문화 계승에 충실하면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예술과의 성공적인 연계를 통해 한층 풍성한 축제로 펼쳐졌다.

이번 설성문화제는 ▲읍·면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 ▲거북놀이 보존회 음성거북놀이 재현 ▲음성 염계달 추천목 경드름제 2025 중고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및 한마당 ▲전통혼례 등 지역 고유문화를 되새기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졌다.

또 ▲동심일등(同心一燈) 소원지 쓰기 ▲고추장 떡볶이 나눔 행사 ▲전통 민속놀이 체험 ▲음성문화원 설성 체험 ▲교육도서관 책봄 독서축제 체험 ▲음성중 창의융합 축제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가 어우러져 예년보다 더욱 내실 있게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계 행사로 열린 '음성군 쎄일페스타'에서는 관내 기업체 제품과 농산물 파격 할인 행사를 통해 방문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에서는 9개 읍면이 올해 여름부터 준비한 각 마을의 전통 민속놀이인 이진말 산신제, 장치기, 상여소리, 당골백중놀이, 벼베는날, 거북놀이, 손모내기, 함사시오, 집터다지기 등을 재현했다.

이는 지역 전통 무형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고유의 민속문화를 흥겹게 즐기는 화합의 놀이마당이자 전통의 멋을 알려주는 교훈의 장이 됐다.

이 밖에도 ▲B.B.S 청소년 어울마당 ▲설성 글로벌 페스티벌 ▲음성문화원 동아리 공연 ▲음성 옛 사진전 등 지역 내외국인의 화합을 이끄는 공연과 전시행사는 음성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했다.

최상욱 문화원장은 "이번 설성문화제는 음성군 고유의 전통 민속예술 공연과 다양한 체험·전시 행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 정서가 담긴 예술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조병옥 군수는 "행사를 주관한 문화원 관계자들과 안전한 축제를 위해 노력해 주신 음성경찰서, 음성소방서 그리고 행사 기간 안내부터 교통 통제까지 함께 해준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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