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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김해웹툰페스티벌./김해시 제공 |
청년과 시민, 웹툰 작가, 콘텐츠 관계자 등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문화 활성화와 지역상권 상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3년째를 맞은 올해 페스티벌은 '청춘이 밝히는 김해-청년, ON(溫) 더 스트릿'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김해시가 추진 중인 '청년 365 핫플레이스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며 청년이 중심이 되는 도시문화 조성의 시작점이 됐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청년 365 핫플레이스 선포식은 화려한 홀로그램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다.
청년 365 핫플레이스는 문화예술·창업·소통 등 청년의 다양한 활동을 일상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김해시의 대표 청년정책 사업이다.
김해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사계절 소규모 행사, 청년 운영위원회가 주도하는 정기 프로그램, 청년 창업 연계 로컬 브랜드 프로젝트 등 365일 지속 가능한 청년문화 운영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선포식 이후에는 팝페라, 클래식 공연, 벌룬쇼·저글링 등 넌버벌 퍼포먼스, 코스프레 무대,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등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 처음으로 김해시와 인제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제1회 김해시·인제대학교 All-City Campus 웹툰·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웹툰·일러스트·쇼츠 분야 총 18명의 수상자에게 상이 수여되며 청년 예술가와 콘텐츠 창작자들이 주목받았다.
행사장 일원에는 '만화쉼터', '캠핑쉼터', '꿈쉼터' 등 테마형 쉼터 존이 운영되어 시민과 청년들의 자유로운 교류 공간으로 호응을 얻었다. 또한 '웹툰스쿨'에서는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웹툰 에코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김해청년핫플 북크닉 with 토더기'는 지역 캐릭터와 독서를 결합한 청년 감성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네이버 연재작 '당신의 가격을 알려드립니다'의 곽동주 작가 특별전, 웹툰 작가 5인의 작품 전시, 웹툰상점 운영 등으로 축제를 풍성하게 했다.
특히 웹툰상점은 작가 작품 전시와 즉석 이벤트, 상점 이용권 배포 등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며 청년문화와 지역경제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웹툰페스티벌은 청년의 창의력과 지역의 에너지가 어우러져 김해의 새로운 문화를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청년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청년이 빛나는 김해를 만들기 위해 '청년 365 핫플레이스'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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