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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군수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분원 설립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부여군 제공) |
이날 행사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 충청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지역 기업인 및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충남 서남부권 최초의 친환경 소재 연구거점 조성을 축하하며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의 신호탄을 함께 쏘아 올렸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며, 버섯 등 식물성 자원을 활용한 대체가죽 소재의 연구개발부터 실증, 산업화 기반 조성까지 이어지는 통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부여군은 친환경 바이오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분원 설립은 부여군이 친환경 미래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연구·시험·기업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체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분원은 올해 10월 착공해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버섯 폐배지와 바이오매스 기반 원료를 활용해 ▲부직포 기재 생산 ▲열가소성 필름 생산 ▲시트 복합 성형 ▲소재 품질 인증 및 특성 분석 등 전주기적 산업 지원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분원 설립은 단순한 지역 인프라 확충을 넘어, 부여군의 산업 구조 전환과 친환경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적인 전환점이다. 특히, 버섯 등 식물성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연구는 글로벌 ESG 트렌드와 맞물려 지속가능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부여군은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을 연계한 '지속가능 산업도시' 모델을 선도하며 충남 서남부권의 신성장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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