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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사진.(충주시 제공) |
단순 감시를 넘어 범죄 예방과 긴급 대응까지 맡는 지역 안전의 핵심 허브로 자리 잡았다.
충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범죄 예방과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역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관제센터는 현재 시 전역에 설치된 3081대의 CCTV를 20명의 관제요원이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실시간 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요원들은 단순한 영상 관제에 그치지 않고, 범죄·사고 예방과 시민 보호를 위한 즉각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관제센터가 처리한 즉각 대응 건수는 총 257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도·폭행 등 범죄 대응 9건, 안전조치 96건, 재난·재해 대응 5건, 청소년 계도 80건, 비상벨 대응 38건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신속한 대응이 이뤄졌다.
또 같은 기간 수사기관에 제공된 영상자료는 814건으로, 실종자 수색과 범죄 수사, 재난 대응 등에서 중요한 단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관제요원의 신속한 대처가 실제 시민 구조와 범죄 검거로 이어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8월 19일에는 차량 문을 당기며 돌아다니던 차량털이범을 포착해 즉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현장에서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같은 달 용산동 인근에서는 치매노인 미귀가 신고가 접수되자 관제요원들이 집중 관제를 통해 대상자를 조기 발견해 무사히 귀가시켰다.
김주상 정보통신과장은 "CCTV통합관제센터는 각종 사건·사고와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충주의 눈이자 파수꾼"이라며 "AI 카메라 도입 등 스마트 관제 역량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2024년 12월 '스마트 도시안전망 서비스'를 도입, 112·119 등 관계기관과의 실시간 영상 공유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긴급상황 발생 시 CCTV 영상을 즉시 제공함으로써 골든타임 확보와 시민 안전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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