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양국제공항서 진행되는 이번 실증은 공항 반경 9.3㎞ 비행금지구역을 고려한 원거리 접근 불법 드론과 공항 인근 이륙 드론 대응, 불법 드론 비행경로와 기종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은 '블라인드 테스트' 등 여러 위협 시나리오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9월 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열린 1차 실증에 이은 2차 실증에선 실제 공항 환경에서 현장성과 안전성을 입증한다. GPS 간섭과 전파 혼잡이 빈번하고 항공기 운항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까다로운 공항 환경에서 불법 드론의 탐지 정확도와 경보·대응의 신속성, 대응시스템의 운용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김현대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은 "이번 공항 실증은 사업의 성과물이 국가중요시설의 불법드론 대응체계에 즉시 적용 가능한지를 가늠할 결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수요처의 발굴을 통해 사업의 성과가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연이 주관한 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08억 원을 들여 원자력발전소와 공항 등 국가주요기반 시설 대상 불법 드론의 위협에 대비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드론캅과 포렌식 기술 기반 지능형 대응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