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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조감도.(음성군 제공) |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승인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군은 금왕읍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재정 투자사업의 필요성과 규모의 적정성, 주민 수요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절차로, 이번 통과로 군은 본격적인 사업 시행의 첫 관문을 넘게 됐다.
무극중 학교복합시설은 총사업비 220억 원을 들여 무극중학교 부지 내 지상 2층, 연면적 6632㎡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25m×8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유아풀, 교육·문화시설, 주차타워 등 지역주민과 학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핵심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군은 2026년 4월 건축 설계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7년 3월 착공, 2028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군과 음성교육지원청이 주민의 염원인 수영장 및 주차시설 확충과 학생들의 교육·문화 환경 개선을 공동 목표로 협력한 결과다.
양 기관은 4월 교육부 주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군과 교육지원청은 11월까지 충청북도교육청과 함께 시설의 소유·운영·관리 주체와 사업비 분담 등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체계적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음성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이룬 값진 성과이자, '2030 음성시 건설'을 향한 군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생활 중심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은 현재 사업부지 인근에 목욕탕, 다문화 복지 공간, 청소년 문화공간 등을 갖춘 금빛공감센터(2026년 준공 예정)와 산모실, 회복실 등을 갖춘 공공산후조리원(2027년 준공 예정)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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