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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소독 차량을 활용해 주요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음성군 제공) |
철새 이동과 기온 하강으로 감염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선제적 차단방역을 통해 지역 내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21일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 대응체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은 앞서 'AI 차단방역 종합 추진대책'을 마련하고, 2025년 특별방역기간(10월~2026년 2월) 동안 군 축산식품과를 중심으로 주말과 휴일 없이 가축방역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의심 신고 접수와 발생 대응, 농가 예찰, 소독 관리 등 방역 전반을 총괄하며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방역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 초기 대응력을 높였다.
군은 축협 소독 차량을 활용해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매일 집중 소독을 실시 중이다.
특히 금왕·소이·삼성·맹동 등 가금류 사육농가가 밀집한 4개 읍·면에는 방역 차량을 상시 운행해 주요 하천변과 축사 주변에 대한 특별 방역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음성읍과 삼성면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유인 운영 방식으로 가동, 축산차량이 출입할 때마다 철저한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발급하는 등 방역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군은 가금류 사육 농가에 소독약품 2630통을 공급해 자체 소독 활동을 지원하고, 농가별 소독시설 점검 및 소독 효과 검증을 병행해 방역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또 오리농가를 대상으로는 휴지기제(사육제한) 참여를 적극 유도해 고위험 시기 사육을 자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AI의 지역 내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일일 소독 강화, 외부인 출입 통제, 차량 소독과 출입 기록 관리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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