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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디자인진흥원은 21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대전시와 공동으로 '2025 대전디자인시민총회'를 개최하고 디자인을 통한 시민 삶의 질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진흥원 제공 |
진흥원은 21일 오후 3시 원내 1층 대강당에서 대전시와 공동으로 '2025 대전디자인시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창기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을 비롯해 시민디자인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생활 속 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총회는 시민이 생활 속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마련됐다. 시민이 주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자리다.
특히 행정 주도로는 반영하기 어려운 시민의 경험과 요구를 현장에서 발굴하고, 디자인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공공가치를 확산하는 것이 총회의 목표다.
행사에서는 총회 의장단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디자인 분야 특별강연 등이 진행됐으며, 이후 3개 분과별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토론이 펼쳐졌다.
산업혁신디자인분과에서는 지역 주력 산업과 디자인의 융합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시공감 디자인분과의 경우 도시 경관과 공공 공간의 디자인 개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이미지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디자인 인재분과에서는 지역 디자인 인재의 성장과 산·학·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디자인이야말로 대전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원동력"이라며, 이번 총회가 시민과 행정, 전문가가 협력하는 디자인 거버넌스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시민의 제안이 단순한 의견에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창기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은 "이번 총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디자인 협치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의 창의성이 지역 사회의 공공디자인을 이끄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는 시민의 참여로 도시, 산업, 인재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 생태계의 초석을 다졌으며, 향후 대전시 디자인정책의 실질적 실행 기반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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