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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9월16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11월 발사를 앞둔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현장을 살피고 연구자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중도일보DB |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22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노경원 차장을 만나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 설립과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인력양성사업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정책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 및 해외 진출 지원 등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이 9월 공청회를 통해 설립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이 공식화되자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삼축인 대전을 비롯한 경남과 전남에서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정부가 우주항공청을 만들고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두고 대전을 비롯한 경남과 전남 3곳이 주도권을 갖기 위한 샅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대전시는 연구개발 및 인재개발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연구개발본부 대전 신설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전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다.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수도로서 46개 연구기관과 2,800여 개 첨단기업이 위치해 있으며, 우주기술 전 분야 기업과 핵심 부품 제조기업이 고르게 분포한 우주산업 최적지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탑립·전민, 안산, 나노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규제자유특구 운영 등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 지방 공공투자 전문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해 우주 창업·벤처기업의 성장 지원 기반도 마련했다.
대전시는 이번 면담에서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가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고, 우주산업진흥원의 대전 설립이 조기 실현될 경우 부처·기관 간 협력 및 산업육성 효과 극대화가 가능함을 강조했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국가 혁신역량의 중심지이자 미래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인 대전에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고,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을 위한 정부 지원과 함께 우주항공청·대전·경남·전남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우주산업 삼각클러스터 협력이 강화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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