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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재난 방지시설 설치 모습.(충주시 제공) |
시는 23일 국가유산청 지원으로 진행 중인 '국가유산 재난안전 관리사업'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지역 내 역사문화 유산의 효율적 관리와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주요 국가유산의 재난 방지시설을 구축·유지·관리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며, 충주시에서는 총 9곳의 국가지정문화유산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대상지는 ▲임충민공 충렬사 ▲윤양계 고택 ▲대원사 철조여래좌상 ▲단호사 철조여래좌상 ▲백운암 철조여래좌상 ▲동량면 정토사지 ▲소태면 청룡사지 ▲수안보면 미륵사지 ▲누암리 고분군 등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억정사지 대지국사탑비'와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에도 추가 방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재별 특성에 맞춘 재난 예방 시스템을 완성하고,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병행할 방침이다.
한 시민은 "기후변화로 산불과 폭우 같은 자연재난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국가유산 보호사업이 추진돼 마음이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충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안전하게 보존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복권기금을 통해 다수의 지역 문화유산이 보호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충주의 역사문화유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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