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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청. |
음성군은 23일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일손 부족을 겪는 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근무시간에 제약이 있는 유휴 인력을 성공적으로 연결하며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충북도가 추진하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구인난과 경영난에 직면한 사업체에 유휴 인력을 하루 4~6시간 단시간 근로 형태로 지원한다.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사업체에는 인력난 해소와 경영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구조다.
군은 2022년 충북도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충북도와 협업하며 사업 활성화를 도모했고, 2024년에는 기업 외 소상공인 업종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 착한가격업소, 백년가게 등도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기업 지원형과 소상공인 지원형으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기업 지원형은 단시간 근로를 원하는 유휴 인력을 매칭해 인건비(최대 4시간, 최저시급의 40%), 교통비(1만 원), 인센티브(30만 원)를 지원하고, 소상공인 지원형은 인건비(최대 4시간, 최저시급의 40%)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70개 기업 및 소상공인 사업체와 389명을 지원했으며, 참여 연인원은 3만 385명으로 지난해 1만 985명 대비 약 277% 증가했다.
군은 사업장 단위의 개별 방문 안내와 집중 홍보를 통해 참여 확대를 이끌어냈다.
특히 소상공인 분야 참여 연인원이 2만여 명을 넘어서며 어려운 경기 속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군은 만족도 향상을 위해 참여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매칭 시스템을 고도화해 지역 구인난 해소와 포용적 고용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유휴 인력에는 소득 창출의 기회를, 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 인력을 공급하는 상생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과 상생 발전을 위한 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9월 30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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