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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직거래장터 장면(사진 부여군제공) |
부여군은 2024년 봉은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로 장터에 참여했으며, 이번 행사는 단순 판매를 넘어 도시 소비자들에게 부여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직접 소개하고 도농상생의 의미를 실현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 부여군은 밤, 대추, 표고버섯 등 '부여 10품' 대표 품목과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해 '굿뜨래' 브랜드에 대한 도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구매가 이어지며 성공적인 판매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현장 판매자들이 백제 전통 의복을 착용하고 '굿뜨리' 캐릭터 인형과 함께 소비자를 맞이해 부여군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판촉을 넘어 부여의 문화와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홍보하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또한 부여군은 이번 행사에서 '제22회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와 '2025 햇밤&임산물 축제'를 병행 홍보하며, 서울 시민들의 가을철 부여 방문을 적극 유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여군의회 장소미 산업건설위원장도 직접 참여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굿뜨래' 농산물의 품질을 알리고, 부여 주요 축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부여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고 지역 농가와 도시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중요한 교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봉은사와의 협력을 지속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여군의 이번 봉은사 직거래장터 참여는 지속 가능한 도농 교류 모델로 평가된다. 단순히 농산물 판매를 넘어, 지역 브랜드 '굿뜨래'의 인지도 제고와 관광·축제 홍보 효과까지 동시에 거두며 도시민과 농촌의 상생을 실천했다.
앞으로도 부여군은 수도권 및 대도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농특산물 판로 다변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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