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꿈꾸는 태안으로!" 태안군 청소년 정책제안 한마당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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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꿈꾸는 태안으로!" 태안군 청소년 정책제안 한마당 성료

심사 거쳐 5팀 최종 선정, 24일 군청 대강당서 정책제안 발표 진행
디지털 중독 치유교실과 세대공감 동행 프로젝트 등 이색 아이디어 '눈길'

  • 승인 2025-10-24 17:35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청소년 정책제안 한마당 3
태안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청소년 정책 제안의 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24일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청소년 정책제안 한마당'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청소년 정책 제안의 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 24일 군청 대강당에서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와 지역 청소년 14명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태안군 청소년 정책제안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청소년 정책제안 한마당은 청소년이 직접 군 정책을 발굴·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군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 발굴을 위해 2023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6~7월 12~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진행한 결과 학교·학생 지원, 사회통합 및 교육, 도시환경과 교통, 인구증대 및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제안이 이뤄졌으며, 군은 서류 심사 및 부서별 검토 후 참가자 컨설팅을 거쳐 우수정책을 제안한 5팀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마을 학교를 활용한 디지털 중독 치유교실 운영(태안여고 김수인·이주희) ▲관계 인구를 위한 지역화폐 활성화(태안여고 박은서·고진주·유혜린) ▲찾아가는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 도입(태안여중 강수정) ▲로컬푸드 소비 및 활성화 축제(태안고 최명진·김보미·김도윤·김민성·김도연) ▲청소년·어르신 세대공감 동행 프로젝트(태안중 김세연·박준우·최준범)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군은 이들의 제안이 실제 군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한 지역 청소년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보고 앞으로도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하고자 올해도 정책제안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며 "참여해주신 청소년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견 청취로 지역 정책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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