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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조병옥 군수를 비롯한 군청·음성읍 직원, 농협중앙회 음성군지부, 지역 기관사회단체 회원 등 60여 명이 음성읍 고추재배 농가를 찾아 고춧대 뽑기 등 수확작업을 도왔다.(음성군 제공) |
외국인 근로자, 도시농부, 지역 기관사회단체 인력까지 투입해 '적기 수확' 지원에 팔을 걷었다.
군은 최근 잦은 강우로 인해 수확이 지연되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인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촌 인력 알선 창구 운영 ▲일손이음 사업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도시농부 투입 ▲농작업 대행 서비스 ▲고령·영세농 대상 대행비용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과수 수확과 인삼 파종 등 주요 농작업이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군, 교육청, 농협, 지역 사회단체가 협력해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24일에는 조병옥 군수를 비롯한 군청·음성읍 직원, 농협중앙회 음성군지부, 지역 기관사회단체 회원 등 60여 명이 음성읍 고추재배 농가를 찾아 고춧대 뽑기 등 수확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현장에서는 영농 부산물 파쇄기 시연도 함께 진행해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군은 농촌활력과, 농업기술센터, 읍·면사무소, 농협 등에 인력 알선 창구를 설치해 일손이음 지원사업 및 봉사단체와 연계, 고령농과 영세농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도 농가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올해 72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관내 242농가에 배치돼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만 590여 명이 투입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군은 수요 증가에 따라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과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공모를 추진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확대 및 주거환경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도시 유휴 인력을 농가에 연결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을 적극 운영해 올해 10월 현재 3518농가에 1만 2062명의 도시농부를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농가 지원 143%, 인력 지원 191%가 각각 증가한 수치로, 농촌 인력 불균형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일손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운 농촌 현실을 고려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 발굴·확대하겠다"며 "농가의 인력난 해소와 농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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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